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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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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LH 사전청약, 올해 목표 26% 수준"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5 00:01
최인호 “LH 사전청약 올해 7919호 공급.. 목표 3만호 26% 수준

▲LH의 올해 사전청약 물량이 목표의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H 사전청약 홈페이지 모습. 사진=LH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2022년 LH가 공급한 사전청약 물량이 올해 목표량 대비 1/4수준으로 미흡하지만, 잔여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집값 하락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지난 4일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2년간 LH가 공급한 사전청약 주택은 2021년 3만 2154호, 2022년 7919호 등 4만 73호이다. 국토부의 연간 목표 3만호 대비 2021년에는 7% 초과했지만 2022년에는 26% 수준에 그쳤다. 반면 공급한 사전청약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4만호 공급에 48만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2021년 12월 공고한 서울대방 지구로 115호에 7693명이 신청해 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계양 A2블록 53대1(709호, 3만7255명), 하남교산 A2블록 52대1(1056호, 5만5374명), 남양주왕숙2 A6블록 42대1(429호, 1만8111명), 위례 A2-7블록 39대1(418호, 1만6168명), 고양창릉 S5블록 37대1(1125호, 4만1219명), 과천주암 C1블록 35대1(114호, 3944명) 순이다. 입주시기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 등 사전청약 주택 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4만호를 공급, 연말까지 2만호가 남아있다.

최인호 의원은 "주택가격 상승기에는 주변시세의 60~80%로 공급하는 사전청약 물량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부동산 하락기에는 집값 하락을 더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전청약 잔여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공급되면 집값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으니 부동산 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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