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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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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명근 화성시장, "국제공항 빌미로 이전 요구 안돼…수원 군공항 폐쇄가 정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5 15:01

정부서 경기 남부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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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경제·산업 등 지역균형발전 각 분야 전문가와 화성시의회, 민·관 협업의 정책자문기구인 화성시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수원 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수원시민들의 주장에 대해 "언론에서 군 공항 문제는 빼 달라"면서 "군 공항의(화성호) 대상지가 원하지 않는 것 자체가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약 정부에서 경기 남부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본격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담:유원상 수도권취재본부 경기취재부장

―민선8기 화성시장 취임 100일 소감은.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0일을 맞았다. 화성시 면적이 서울의 1.4배로 넓고, 농어촌이 공존해 다양한 행정 수요 존재, 지역별 요구사항도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디커플링 현상이 행정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정이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 지역별 요구에 맞는 행정시스템을 마련하고, 조직도 그에 맞게 효율적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한편, 8월과 9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이 모든 현안을 파악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된다. 시장의 결재 권한을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간부공무원(실·국·소장)에게 일부 업무를 부여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무엇인가.

▲화성형 보타닉가든이란 공원의 하드웨어를 유지하면서 식물원의 소프트웨어 요소를 가미한 ‘도심형 식물원 테마 공원’ 조성을 목표로 공원과 식물원 시설 공간 구분, 순환형 동선 연결을 통한 보타닉 벨트 구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참여형 콘텐츠 도입, 우리꽃 식물원과 연계한 동서 균형 식물원 조성, 계획단계부터 시민·전문가 의견수렴이라는 5대 추진 방향을 가지고 있다.

큰 재봉권역, 반석산 권역, 오산천 권역, 여울공원과 자라뫼공원 권역 등을 연결하는 순환형 동선을 마련해 보타닉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수목원과 공원구역을 구분해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와 다양한 공간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구 100만 앞두고 동·서 균형발전 핵심적인 주요 정책이 있다면.

▲화성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발전 실현을 통한 ‘균형발전특례시 화성’ 구현의 비전을 목표로 2023년 1월 위원회 발족 예정이다.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경제, 산업 등 지역균형발전 각 분야 전문가와 시, 시의회, 시민 등 포함한 민·관 협업의 정책자문기구인 화성시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한 분야별 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전곡항의 부족한 주차장시설 해결 방안은.

▲전곡항은 요트·보트 체험, 바다낚시 등을 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현재 △전곡항 542대 주차 가능 △전곡 케이블카 정류장 233대 △전곡마리나항 139대(휴일 미개방), 물량장 110대, 노외주차장 6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로 언론에서의 군 공항 문제는 빼 달라. 국제공항은 필요하지만, 군 공항 이전 등 일반적 이전은 안된다. 국제공항을 빌미로 이전 요구는 안되며 수원 군공항의 폐쇄가 정답이다. 군 공항의(화성호)대상지가 원하지 않는 것 자체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시정업무를 원할히 하기 위해 어떤 해법이 필요한가.

▲시장으로 당선된 후 평가는 자신에 대한 홍보가 더 힘을 받은 것 같다. 비중이 중앙언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편파적 언론은 배제하고 공평하게 진행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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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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