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가 전기자전거 서비스 출시 2개월만에 신규 가입자 및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킥고잉이 지난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이후 월평균 가입자 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자전거 출시 전후 2개월 간의 신규 가입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10대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5.5배 급증했으며, 여성 가입자는 2배가량 늘었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기존 유저에 비해 자전거 이용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자전거 대여횟수는 출시 이후부터 주당 평균 1.5배씩 증가하며 연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야외 이동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킥고잉 자전거 이용량도 이달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는 평균 이용 시간도 킥보드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탑승 시 킥보드에 비해 평균 70% 이상 길게 이용했으며, 시간제 할인권의 경우도 자전거 대여에서 더 많은 비율로 사용됐다. 이는 출퇴근 뿐만 아니라 취미 및 여가 목적으로 장시간 이용하려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킥고잉 자전거는 기존 서비스 이용에 진입장벽이 있던 고객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이동권을 향상시키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가파른 성장세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동을 즐겁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