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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지정면에서 '정이 넘치는 마을장터'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7 07:01

지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15일과 16일 이틀간 장터 운영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 등 40여개 부스 운영

지정면마을장터 댄스공연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원주테크노밸리 주차장에서 지정면주민자치위원회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지정면 마을장터’를 열었다. 어린이들이 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에 소재한 원주테크노밸리 주차장에서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정이 넘치는 지정면 장터’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정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지정면 주민을 비롯한 원주시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소(小)소(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정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마을장터에는 바르게살기운동지정면위원회,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 월송2리노인회, 지정면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등 지역 자생단체를 비롯한 40여 개의 단체 및 개인이 참여했다.

이날 농산물 직거래장터, 어린이벼룩시장, 기업홍보판매관, 아트 프리마켓, 원주축협 치악산한우 셀프식당 등 을 운영했다.

지정면마을장터 이제나 어린이 벼룩시장

▲이제나 어린이(7세, 골드파크2차어린이집)가 ‘어린이 벼륙시장’에서 옷가지와 머리띠 등을 판매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16일 골드파크2차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제나(7세) 어린이는 엄마·아빠와 함께 자신이 입던 옷가지와 머리핀 등을 들고 나와 어린이벼룩시장에 참여헸다. 1만6000원을 판 이제나 어린이는 "오늘 번 돈으로 엄마 아빠 삼겹살 살 줄거예요"라며 즐거워했다. 이제나 어머니는 "평소 집에서 경제 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가게 놀이도 한다. 아이가 직접 팔 물건을 고르고 가게를 꾸미는 일을 하며 돈의 가치도 알고 물건도 나누며 정이 넘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어 참여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지정면마을장터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가 16일 원주테크노밸리 주차장에서 열린 마을장터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판매수익은 봉사랑지정면봉사회 기금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

지정면 기업도시를 지역으로 하는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는 이틀동안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순대’ 등을 팔았다. ‘원주봉사랑적십자봉사회’는 현재 회원수가 15명이다. 김서령 회장은 "장사가 잘 돼 힘든지도 모르고 봉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적십자봉사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생긴 지 얼마 안되는 봉사단체라 오늘 수익은 기금을 마련하는데 보탤 예정이다"며 "기업도시에 이런 봉사회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관심을 갖고 회원 가입을 해 주는 분들도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지진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원주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주민자치위원회로서 지정면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밖에 안됐다. 이번 행사를 필두로 매년마다 계획적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좋은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며 주민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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