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과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 공동 주최로 지난 19일 원주유알컬처파크에서 ‘남북강원 그린데탕트 포럼’이 열려 개회식을 하고 있다. |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과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 공동주최로 ‘2022 남북강원 그린데탕트 포럼’을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원주 유알컬처파크와 소금산 일대에서 개최했다.
19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응권 한라대 총장, 윤영균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전 국립산림과학원장),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명예 이사장(전 국무총리), 조건식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소장, 김창섭 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천대 교수),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대표를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건식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장이 19일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태 환경 문제에 있어서 남북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 지구 기온 상승이 지난 9년간 0.85도였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후변화는 중대한 도전이다. 이런 중대한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길을 이번 포럼을 통해 여러분들이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균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의 강원도 원주에서 한반도 통일의 그린데탕트를 이룩하겠다는 목표 아래 오늘 함께하고 있다. 이제 새정부를 맞아 남북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다시 한번 조명해보고 한반도 특히 강원도가 그린데탕트를 선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기에 이번 포럼이 의미가 있다 "고 했다.
황창희 전 국회의장(기후변화센터 명예 이사장)은 "파리협약 이후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지 않게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러한 글로벌 움직임에 맞춰 새 정부가 준비한 그린데탕트 과제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할 때"라며 "실질적 대응 방안을 돌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홍성필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이사(좌장),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창섭 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천대 교수),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대표(왼쪽부터)가 특별대담을 나누고 있다. |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 사무총장은 "남북간 혹은 국제사회와의 공동대응을 통한 한반도 기후이기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파리협정 하에서의 남북 그린데탕트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특히 "파리협정 체결 이후 국제사회의 변화를 고려하며 효율적인 남북 그린데탕트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2세션 ‘지속가능한 녹색 한반도와 남북강원도’에서는 남북산림협력 분야의 전문가 이우균 고려대 한경생태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나용우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 연구위원,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 전병길 통일과나눔 사무국장, 양철 강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나서 강원도가 주도하는 남북 접경지역의 그린 평화지대와 남북 산림협력과 강원도 브랜드마케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고 갔다.
양철 강원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담대한 구상의 추진을 대비해 강원도, 특히 접경지역을 북한의 에너지믹스 및 물류 인프라 전환은 물로 수소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야 한다"며 강원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20일 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쇼 입구 부지에서 식목 행사로 조건식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장과 윤영균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가 기념식수를 심었다. 원주시가 묘목 후원을 하고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