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FTX). 제공=서해해경청 |
30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양경찰서, 군산회전익항공대, 군산시, 군산소방서, 육군106여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낚시객 14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군산 비응항을 출발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뒤 침수 중인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익수자 구조와 해상 수색뿐만 아니라 침수 대응, 해양오염 방제까지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은 불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수의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재난관리 및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경찰서와 파출소, 경비함정 등에 점검단을 파견, 상황별 임무 숙지 상태와 처리 과정 등을 확인했다.
박기정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주요 시기별 해양사고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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