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11월 중 편의시설을 갖추고 내달 1일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개최됐던 가리왕산의 곤돌라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지역 관광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운행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내달 1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 6월 11일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군은 환경부 협의와 산림청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케이블카 운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공사를 지난 4월 착공을 시작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행시설 규모는 3.51㎞의 케이블카를 비롯한 가리왕산 상부 지역에 연 면적 650㎡의 대피 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면적 2400㎡의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설치한다.
또 가리왕산 하부 지역에는 연 면적 326㎡의 하부 탑승장 증설 및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올림픽 운영 관리사무소는 매표소, 농·특산물 판매소, 휴게공간(무인카페) 등 케이블카 이용객들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군은 11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행을 위한 시스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 1일부터 정선군민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무료 시범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시범운행을 통해 미비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내년 1월 3일부터 가리왕산 케이블카 유료 운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문화유산이자 가리왕산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코로나를 비롯해 복잡·다양한 현대사회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소멸 예정 위기에 처해 있는 군의 지역관광 및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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