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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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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위믹스 소명 못 해" VS. 위메이드 "소명 넘어 증명까지 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8 17:28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두고 이를 결정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위메이드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 DAXA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DAXA 회원사들이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 지적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DAXA는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29일간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위믹스는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DAXA 측의 공식 입장문이 나오자 위메이드는 또다시 별도의 반박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위메이드는 "소명이 부족했다는 DAXA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명뿐만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비트는 최근 유통량 계획을 위반하거나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다른 코인들을 안일하게 봐주고 있다"면서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라던 유통량은 애시당초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닥사는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24일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닥사 결정에 따르면 위믹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부터 상장된 국내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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