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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자율차’ 모습. |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컨소시엄에는 KT,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달구벌자율차’는 대구시민들에게 2023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의 QR코드 스캔 또는 배너 클릭으로 차량 탑승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탑승 호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T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이동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달구벌자율차 3대를 운영한다. 달구벌자율차는 사전 탑승신청자에 한해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한다. 차량에는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함께 탑승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자율주행 서비스와 다르게 대구 테크노폴리스 10.6km 대상 구간에서 여객 중심의 변동 노선 기반으로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2023년에는 운영 구간을 확대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28.2km 구간에 여객·물류 통합 DRT와 로봇 배송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사업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차를 총 8대 제작·운영한다. 자율주행 여객·물류 통합 차량 플랫폼 기술을 향후 배송 모빌리티에도 연계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에서 여객·물류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획 및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KT는 이번 서비스 확장을 위해 C-ITS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담당했다. KT는 자율차의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량에 별도로 장착되는 단말(OBU)과 노변기지국(RSU)을 구축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은 ‘사용자 수용 중심의 실증’이라는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서비스로 구현하고, 상용화에 요구되는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