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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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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011년부터 자활사업 분야 11년 연속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8 21:17

2003년 개소, 소양과 직무 전문성 갖추고 자활사업 분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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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라는 뜻을 담은 "자활(自活) 사업"은 일을 할 수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 기회 제공, 취업 알선, 창업지원, 자산 형성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홍성군은 자활사업 추진을 위해 2003년 충남 홍성자활 후견 기관 (현 충남 홍성지역 자활 센터)을 개소한 이래,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자활센터 성과 종합평가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해도 빠짐 없이 우수 및 최우수 자활센터 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도 해마다 저소득층의 탈수급 및 취·창업률을 측정해 참여자의 자활·자립 성공 정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이 평가지표에서도 홍성군은 2020년, 2021년 탁월 등급을 받아 전국 지자체 합동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자활사업 분야를 선도했다.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에는 매년 100여 명의 수급자 및 차상위자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9개 사업단에서 103명이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자활시스템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워나가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변화되는 사례가 홍성군에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공사례를 통해 지역에 따뜻한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그중 한 사례로 현재 관내 재가 요양센터에 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정모 씨는 수년 전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경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꾸준히 자기 계발함으로써 한 기관의 센터장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사례를 수기로 작성하여 2021년에는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홍성군의 자활사업이 이렇게 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가장 큰 바탕은 소양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중시하는 희망의 일터」라는 기관의 슬로건 아래 자활참여자들을 더 낳은 미래로 이끌기 위해 7명의 직원이 온 힘을 모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0년이 넘을 정도로 자활사업 분야의 직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춰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시도하며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간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는 연 면적 1,454.8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하 1층 기계실 및 창고, 1층 자활 사업단(카페, 본래순대, 누룽지), 2층 자활센터 사무실과 상담실, 3층 소, 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활센터가 건립되면 분산된 자활센터와 자활사업단들을 한 곳으로 집약하여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활용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일원 복지정책과장은 "자활참여자분들의 자립에 대한 강고한 의지와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 종사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자활센터 건립이라는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통해 앞으로 홍성군의 자활사업이 더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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