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자활사업 추진을 위해 2003년 충남 홍성자활 후견 기관 (현 충남 홍성지역 자활 센터)을 개소한 이래,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자활센터 성과 종합평가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해도 빠짐 없이 우수 및 최우수 자활센터 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도 해마다 저소득층의 탈수급 및 취·창업률을 측정해 참여자의 자활·자립 성공 정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이 평가지표에서도 홍성군은 2020년, 2021년 탁월 등급을 받아 전국 지자체 합동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자활사업 분야를 선도했다.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에는 매년 100여 명의 수급자 및 차상위자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9개 사업단에서 103명이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자활시스템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워나가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변화되는 사례가 홍성군에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성공사례를 통해 지역에 따뜻한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그중 한 사례로 현재 관내 재가 요양센터에 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정모 씨는 수년 전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경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꾸준히 자기 계발함으로써 한 기관의 센터장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사례를 수기로 작성하여 2021년에는 자활사업 성공 수기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홍성군의 자활사업이 이렇게 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가장 큰 바탕은 소양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중시하는 희망의 일터」라는 기관의 슬로건 아래 자활참여자들을 더 낳은 미래로 이끌기 위해 7명의 직원이 온 힘을 모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0년이 넘을 정도로 자활사업 분야의 직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춰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시도하며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간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는 연 면적 1,454.8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하 1층 기계실 및 창고, 1층 자활 사업단(카페, 본래순대, 누룽지), 2층 자활센터 사무실과 상담실, 3층 소, 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활센터가 건립되면 분산된 자활센터와 자활사업단들을 한 곳으로 집약하여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활용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일원 복지정책과장은 "자활참여자분들의 자립에 대한 강고한 의지와 충남 홍성 지역자활센터 종사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자활센터 건립이라는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통해 앞으로 홍성군의 자활사업이 더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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