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성추문 의혹으로 피소된 박홍률 시장에 대한 재조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처분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3년 전 나주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한 여성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민주당에서 제명조치 됐다.
당시 박 시장은 성추문 고소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홍역에 시달렸다.
이에 반발한 박 시장 측은 무고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로 상대 여성을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무근을 주장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후 파장이 더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대응을 ‘2차 가해’로 해석하고, 급기야 박 시장에 대한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처분까지 내렸다.
이는 경선을 앞두고 전남경찰청에서 이미 이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는데 일부 시민단체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이유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명처리하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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