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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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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구리시 갈매역 정차 경제성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4 10:10
백경현 구리시장 23일 광역교통개선 국회 토론회 주재

▲백경현 구리시장 23일 광역교통개선 국회 토론회 주재.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구리시 갈매역 정차는 사업 기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경제성(B/C 1.0이상) 확보가 가능하다.

구리시가 2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소외지역 광역교통개선 국회정책 토론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윤호중 국회의원,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유관기관 및 구리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1부는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다층적 교통문제 선제적 해결방안’을 주제발표하고, 이어 박민규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리시 도로교통 환경개선을 위한 철도망 확충 전략’을 통해 구리시 교통 혼잡 등 현황과 장래 여건을 진단했다.

특히 2부 지역현안 주제 발표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갈매역 정차 타당성용역 결과 보고’에 따르면, 갈매역에 GTX-B가 정차하더라도 표정속도 80km/h 이상, 주요 거점역 소요시간 30분 이내로 GTX-B 사업 기준조건에 모두 충족하면서 경제성(B/C 1.0이상)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교통분야 전문가들은 향후 3기 왕숙신도시 등 조성으로 인한 출퇴근길은 구리시를 경유할 수밖에 없어, 교통 혼잡과 불편에 대해 공감하면서 교통 환경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GTX-B 정차 철도망 확충 등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백경현 시장은 "서울시와 남양주 3기 신도시 (왕숙지구 등) 사이에 입지한 구리시는 남양주시 별내-다산-왕숙 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에서 소외돼 출퇴근 시간대가 되면 구리시 전역에서 교통정체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정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B 갈매역 정차뿐만 아니라 첨단 순환트램 도입, GTX 신규 노선을 통한 지역개발사업 등 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12월19일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입찰에 참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 및 착공하고 오는 2030년 준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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