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양주시-경기도 회암사지 세계유산등재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7 09:12
양주 회암사지 겨울

▲양주 회암사지 겨울.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와 경기도는 ‘양주 회암사지(사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 인적-물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20일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사전 조치, 세계유산 관련 국내외 기관 및 전문가 협력, 각종 학술연구 및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 발굴 시 예산분담(경기도 50%, 양주시 50%)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한다.

특히 경기도는 예산 확보,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집중하고, 양주시는 기초조사, 비교연구 등 학술연구, 예산 및 전담인력 확보,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OUV 발굴,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주시는 올해 1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심의 통과 이후 4월 경기도-경기문화재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한 결과, 7월20일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중심으로 약 7년간 끊임없는 학술연구를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시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전담할 세계유산추진 TF를 신설하고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 겨울

▲양주 회암사지 겨울. 사진제공=양주시

김재규 문화관광과장은 27일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경기북부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양주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문화재청, 경기도와 함께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유물 수집 및 보존, 연구, 전시, 교육, 홍보 등 양주시 역사-문화 중심기관으로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 위상 재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