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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PHEV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전기를 충전해 EV모드로 주행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휘발유만 넣어도 되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다. 전기차로 진화하기 전 단계 모델이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만 융합한 모델이다.
렉서스 NX 450h+ F스포츠 모델을 시승했다. 지난해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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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 450h+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60mm, 전폭 1865mm, 전고 1670mm, 축거 2690mm 등이다. 투싼보다 길이가 30mm 길지만 축간 거리는 65mm 짧다.
GA-K 플랫폼을 적용한 뉴 제너레이션 NX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mm, 축간 거리는 30mm 길어졌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훨씬 넓어진 듯하다. 키 180cm 가량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머리 위와 무릎 아래 공간이 충분하게 느껴졌다. 성인 남성 4명이 차에 타도 불편한 기분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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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식 도어 개폐 시스템인 ‘E-LATCH’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어린 아이가 문을 여는 사고 등을 미연해 방지해준다.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기어로브 등도 특별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운전할 맛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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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렉서스답게 조용하고 PHEV답게 부드러웠다. 주행 모드가 유연하게 바뀌었다. 단순히 속도에 따라 EV모드 개입 수준만 조절하는 게 아니다.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다가도 필요 시 엔진이 아주 조금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비슷한 주행감을 발휘한다. 내리막길을 가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차가 스스로 똑똑하게 배터리를 충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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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약 56km다.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37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가속감도 훌륭한 편이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 하체가 단단하게 버텨줘 불안감을 없애준다. NX 450h+ F SPORT 트림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됐다. 이로 인해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모든 트림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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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 450h+의 가격은 7100만~78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