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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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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조용익 부천시장 "올해 베드타운 이미지 혁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7 00:59
조용익 부천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엠블럼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엠블럼.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2023년 5대 시정방향으로 △365일 소통참여 열린도시를 비롯해 △활기찬 지역경제 활력도시 △촘촘한 생애맞춤 돌봄도시 △넘치는 문화여가 향유도시 △원활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도약 원년으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100년 미래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부천 비전으로 ‘공간복지-경제도약’을 제시한 뒤"서울 위성도시-베드타운 이미지를 과감하게 깨고,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부천을 주거-환경-산업-문화-교통-일자리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365일 소통참여 열린도시

민선8기 부천시정은 올해도 시민 소통을 이어간다.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시청 1층 종합상담실에서 ‘시장 민원 상담의 날’을 진행하는 등 공감소통과 열린 시정 구현을 목표로 ‘열린시장실’을 운영한다. 디지털 기반 시민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 누리집으로 전면 개편하고, 오는 7월 개설을 목표로 민원상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준비한다.

오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시청 잔디마당-중앙공원 일대에서 ‘시 승격 50주년’ 기념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시장 취임 1주년 맞이 시민과 대화도 계획하고 있다. 시정설명회를 열어 주요 정책 및 동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도 나선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현장을 방문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귀 기울여 청취한다. 광역동 폐지, 일반동 전환을 이뤄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행정 개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부천시 365일 소통참여 열린도시

▲부천시 365일 소통참여 열린도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활기찬 지역경제 활력도시

▲부천시 활기찬 지역경제 활력도시. 사진제공=부천시

◆ 활기찬 지역경제 활력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모토로 내걸고 부천시는 대상(계층)별 일자리정책으로 고용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지역특화일자리를, 신중년에게는 경력형일자리, 취약계층에는 공공일자리를 각각 제공한다.

부천페이 2000억원 이상 발행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서는 동시에 특례보증-이자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도 나선다. 상점 현대화-지역축제 연계 상권특화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같은 친환경 첨단우수기업을 유치하고,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 융합단지(B-밸리)를 조성해 그린스마트-헬스케어-정밀의료-뷰티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융합 모델을 발굴한다.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경영안정화 및 성장 촉진에도 힘을 쏟는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고, 특례보증 지원한도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한다.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 3기 대장신도시, 역곡 공공주택사업,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주거-교통-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자족도시’를 준비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 촘촘한 생애맞춤 돌봄도시

임신-출산 지원도 세심하게 다룬다. △맘 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5550건) △난임 시술비 및 한방난임치료 지원(1800건)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100건)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130명) 등 다양한 성격의 임신-출산 정책을 마련한다.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내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을 확충하고, 통학차량 및 CCTV 관리운영을 통해 어린이집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설치하고, 365일 시간제 보육 시범도 실시한다.

부천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도 적극 챙긴다. 청소년 문화예술아지트(소공연장-청소년카페)와 부천형 청소년보호 복합시설(일시쉼터-자립지원관)을 조성하는 등 수요자 중심 청소년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 휴식-교류-자기계발 등 청년맞춤공간을 갖춘 부천청년센터도 조성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부천시 촘촘한 생애맞춤 돌봄도시

▲부천시 촘촘한 생애맞춤 돌봄도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넘치는 문화여가 향유도시

▲부천시 넘치는 문화여가 향유도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원활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부천시 원활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사진제공=부천시

◆ 넘치는 문화여가 향유도시

오는 5월 부천아트센터 개관 및 운영이 시작된다. 대공연장(1445석)-소공연장(304석)-리허설룸-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 3대 전용 클래식 공연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향후 부천시는 이를 활용해 시청-아트센터-중앙공원을 연계한 문화벨트로 구축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를 복합문화예술관광지로 운영하고, 부천시민회관을 새로운 공공문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만화(웹툰) 클러스터 구축 및 만화도시 브랜드 확산에도 공을 들인다. 올해 하반기 웹툰융합센터가 시민에게 선보이며, 글로벌비즈센터-기업혁신센터-스타트업센터 등이 입주한다.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 등 국제 축제 위상을 제고하고, 콘텐츠 산업 근간인 스토리산업 육성을 통해 문화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특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축제-관광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부천 3대 봄꽃 축제와 4대 국제 축제를 연계해 부천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역곡다목적체육센터-옥길문화체육센터 등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체육시설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 원활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올해 개통하는 서해선을 비롯해 대장-홍대 광역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제2경인선-신구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서부교통 허브로 도약을 꾀한다. 아울러 광명~서울 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부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권역별 10곳, 전통시장 2곳, 개발제한구역 2곳 등 14곳 2614면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공한지 활용,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여유차로 거주자 우선주차장을 조성해 주차공간 21곳 682면을 추가 확보해 주차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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