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올해 실물경제 회복-미래 먹거리 확보-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이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12일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내세웠던 미래발전 비전인 ‘공간복지-경제도약’ 중 경제도약 선언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움직임이다.
이런 목표를 실현하고자 부천시는 △지역기업 존치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투 트랙 지원 강화 △1576억원 투자로 일자리 2만개 창출 △활기찬 지역상권 조성 및 성장하는 소상공인 육성 등이 담긴 ‘경제도약 업무계획’을 18일 발표했다.
◆ 지역기업 존치-우수기업 유치 투 트랙 지원강화
부천시는 부천에 뿌리내린 지역기업을 잘 가꾸면서 첨단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도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을 함께 이끌 연계 기업을 연쇄적으로 부천에 끌어들인다는 청사진이다.
오는 2025년 분양을 목표로 분주히 준비 중인 대장신도시 내 친환경 선도 기업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특화산업 고도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SK그룹 산하 7개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이 들어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부천 지역기업이 이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성장구조를 도모한다.
부천시는 이런 틀 안에 채워 넣을 옥석을 가리기 위해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유치 인센티브, 전략적 유치업종 타깃기업 발굴-선정 등을 위한‘부천시 기업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신성장 산업 발굴 및 뿌리산업 재도약을 통해 혁신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그린스마트-헬스케어-정밀의료-뷰티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을 발굴하고, 부천시 5대 특화산업(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기술을 고도화해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이와 관련된 예산 62.8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청년스타트업 혁신캠퍼스 조성과 창업펀드 투자(60억원) 등으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오는 2030년까지 ‘아기 유니콘’ 10개 기업을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경기서부 창업허브 중심지로 도약을 꾀한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저성장 등 복합위기에 놓인 기업을 돕고, 유망 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도 늘린다.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육성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매출규모별로 업체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부천 강소기업을 올해에도 10개 발굴-선정하고, 기업 홍보 및 자금지원 인센티브(융자한도 40억원)로 성장유망기업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 올해 1576억원 투자 일자리 2만개 창출
부천시는 일자리 만들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만 총 1576억원을 투입해 2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고용률 목표를 작년보다 0.5% 오른 66.8%로 설정했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민선8기 내내 이어가 4년간 총 9800억원을 투자해 11만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고용 서비스 내실화를 이뤄 계층 맞춤형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142개 사업을 통해 8500여명을 대상으로 일 경험 기회를 넓히고,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특히 단비일자리사업으로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 삶도 단단히 챙긴다.
노동자-구직자 역량을 키워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드림센터는 직능수준별 고용지원망을 기반으로 13개 과정 취-창업 훈련을 통해 2000여명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취업지원을 다각화해 고용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적극 제공한다. 일자리센터-행정복지센터 등 19곳에 일자리상담사 33명을 배치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에도 힘을 기울인다. 청년리더숍(옛 송내역일자리카페)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면접체험, 면접정장 대여 등 취업준비생에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은 모든 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관내 대학교 및 유관기관과 합동 취업박람회 개최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15개, 단비기업 및 사회혁신기업 12개를 육성해 사회적경제 진입 발판을 마련한다. 소셜리빙랩과 시옷스쿨을 통한 인재 양성과 판로개척 지원 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노동자 안전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예방 및 산업안전 강화, 상병수당 지급 등 취약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 부천페이 2000억원대 발행…기업-일자리-골목상권 고수
부천시는 부천페이 안정적 운영으로 불황기 소비 위축에 대응하고, 골목상권 매출 버팀목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부천페이는 2000억원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페이를 지속 발행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를 확보해 설(1월)-추석(9월) 명절이 있는 달에는 10% 인센티브를, 명절 외 기간에는 6%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지원하는 정책자금도 확대한다.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2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올해 첫 시행을 앞둔 이차보전 사업 추진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강화해 소상공인 생업 유지 및 안정을 뒷받침한다.
전통시장이 소비시장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노후전선 정비 등 안전 환경 조성 △시장 접근성을 높여주는 주차환경 개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온라인 쇼핑몰 배송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해 고객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용익 시장은 19일 "경제 전망이 녹록치 않은 시기인 만큼 부천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일자리-골목상권을 더욱 견고하게 지키겠다"며 "시 승격 50년을 맞이해 희망 깃든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이런 목표를 실현하고자 부천시는 △지역기업 존치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투 트랙 지원 강화 △1576억원 투자로 일자리 2만개 창출 △활기찬 지역상권 조성 및 성장하는 소상공인 육성 등이 담긴 ‘경제도약 업무계획’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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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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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작년 12월 일자리 11만개 창출 비전 선포.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는 부천에 뿌리내린 지역기업을 잘 가꾸면서 첨단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도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을 함께 이끌 연계 기업을 연쇄적으로 부천에 끌어들인다는 청사진이다.
오는 2025년 분양을 목표로 분주히 준비 중인 대장신도시 내 친환경 선도 기업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특화산업 고도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SK그룹 산하 7개 연구개발(R&D) 관련 기업이 들어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부천 지역기업이 이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성장구조를 도모한다.
부천시는 이런 틀 안에 채워 넣을 옥석을 가리기 위해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유치 인센티브, 전략적 유치업종 타깃기업 발굴-선정 등을 위한‘부천시 기업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신성장 산업 발굴 및 뿌리산업 재도약을 통해 혁신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그린스마트-헬스케어-정밀의료-뷰티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을 발굴하고, 부천시 5대 특화산업(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기술을 고도화해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이와 관련된 예산 62.8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청년스타트업 혁신캠퍼스 조성과 창업펀드 투자(60억원) 등으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오는 2030년까지 ‘아기 유니콘’ 10개 기업을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경기서부 창업허브 중심지로 도약을 꾀한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저성장 등 복합위기에 놓인 기업을 돕고, 유망 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도 늘린다.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육성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매출규모별로 업체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한다. 부천 강소기업을 올해에도 10개 발굴-선정하고, 기업 홍보 및 자금지원 인센티브(융자한도 40억원)로 성장유망기업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 올해 1576억원 투자 일자리 2만개 창출
부천시는 일자리 만들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만 총 1576억원을 투입해 2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고용률 목표를 작년보다 0.5% 오른 66.8%로 설정했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민선8기 내내 이어가 4년간 총 9800억원을 투자해 11만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고용 서비스 내실화를 이뤄 계층 맞춤형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142개 사업을 통해 8500여명을 대상으로 일 경험 기회를 넓히고,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특히 단비일자리사업으로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 삶도 단단히 챙긴다.
노동자-구직자 역량을 키워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드림센터는 직능수준별 고용지원망을 기반으로 13개 과정 취-창업 훈련을 통해 2000여명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취업지원을 다각화해 고용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적극 제공한다. 일자리센터-행정복지센터 등 19곳에 일자리상담사 33명을 배치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에도 힘을 기울인다. 청년리더숍(옛 송내역일자리카페)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면접체험, 면접정장 대여 등 취업준비생에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은 모든 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관내 대학교 및 유관기관과 합동 취업박람회 개최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15개, 단비기업 및 사회혁신기업 12개를 육성해 사회적경제 진입 발판을 마련한다. 소셜리빙랩과 시옷스쿨을 통한 인재 양성과 판로개척 지원 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노동자 안전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예방 및 산업안전 강화, 상병수당 지급 등 취약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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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작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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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교육현장.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는 부천페이 안정적 운영으로 불황기 소비 위축에 대응하고, 골목상권 매출 버팀목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부천페이는 2000억원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페이를 지속 발행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를 확보해 설(1월)-추석(9월) 명절이 있는 달에는 10% 인센티브를, 명절 외 기간에는 6%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지원하는 정책자금도 확대한다.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2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올해 첫 시행을 앞둔 이차보전 사업 추진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강화해 소상공인 생업 유지 및 안정을 뒷받침한다.
전통시장이 소비시장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노후전선 정비 등 안전 환경 조성 △시장 접근성을 높여주는 주차환경 개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온라인 쇼핑몰 배송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해 고객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용익 시장은 19일 "경제 전망이 녹록치 않은 시기인 만큼 부천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일자리-골목상권을 더욱 견고하게 지키겠다"며 "시 승격 50년을 맞이해 희망 깃든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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