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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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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공공거점 의료시설 양주신축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8 22:48
양주시의회 제352회 제2차 본회의

▲양주시의회 제352회 제2차 본회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는 28일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9개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제35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양주시는 남북 축인 동두천-연천-의정부와 동서 축인 포천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주가 속한 경기북부는 인구 345만명으로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 확충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시민은 양주시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근 시-군 의료 서비스에 의존하며 고질적인 의료 공백을 경험하고 있다. 양주에 종합병원은 전무하고, 3곳 일반병원이 운영됐으나 작년 12월 말 1곳이 폐업해 현재 2곳만 운영 중이다.

향후 인구 확장성을 감안해 양주시는 2017년부터 옥정신도시 내 의료시설부지에 400병상 이상 규모 공공병원 건립을 경기도에 지속 제안했으나 아직껏 소득이 없는 실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향후 GTX-C 노선과 전철 7호선 개통 등으로 양주는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경기도민과 양주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번 건의안을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보낼 예정이다. 제353회 양주시의회 임시회는 3월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개회될 예정이다.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김현수 양주시의회 의원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사진제공=양주시의회

다음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전문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110대 국정과제로 필수 공공의료 인력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선정하였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변화와 평화의 기회를 만드는 경기도를 위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 중이다.

현재 경기북부에 설립된 의료원은 40년이 지나 노후화된 병원 건물과 협소한 부지에 의료시설이 과 밀집되어 있어 진료 및 치료환경이 열악하고 의료기능과 의료공간 배치의 연계 부족으로 신축 이전이 시급히 필요하다. 경기도의료원도 자체 검토 결과에 따라 신축 이전에 대한 필요성을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요청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9년 11월 지역의료 강화 대책으로 ‘지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양주, 동두천, 연천, 의정부를 아우르는 공공병원 신축을 목표로 하는 공공의료 자원 확충 계획이 발표되었다.

경기북부지역은 345만명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 확충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접경지역을 비롯한 경기 북부 10개 시군은 고질적으로 의료자원, 의료시설 부족을 넘어 의료 공백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의료 서비스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양주시는 옥정-회천-광석-장흥 등 신도시 개발 및 입주가 진행 중이며, 2035년까지 50만명까지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공장 2666개소,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8507개소, 기타 인허가 미등록업소 등을 비롯해 2만8천여개의 사업장과 10여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체계 부재로 인해 주로 인근 의정부시나 서울특별시 은평구 등에 위치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의료 환경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양주시 향후 인구 확장성과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의료수요는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종합병원은 고사하고, 일반병원이 3개소였으나 2022년 12월 말 이마저도 1개소가 폐업하면서 일반병원 2개소가 전부인 상황이다.

또한 경기도에는 67개 종합병원이 있으나, 양주를 포함함 5개 경기북부 시군의 종합병원은 7개에 불과하며, 이러한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해 2021년 기준 10,865명, 하루 평균 30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하였고, 양주내 시설 부족으로 다수가 인근 지역 응급실을 이용하였다.

이에 양주시는 2013년부터 도시기본 계획 수립에 따른 의료기관 설치 검토를 요청하였고, 2017년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산 92-9번지 일원에 의료시설부지 55,697㎡에 400병상 이상 사업 규모의 공공병원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양주시는 경기북부지역의 남북 축인 동두천, 연천, 의정부, 동서 축인 포천을 아우르는 중심 도시로써 거점 공공병원의 입지적 여건에 최적지이다.

현재 전철 1호선, 국도 3호선 및 대체 우회도로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향후 GTX-C노선, 전철 7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개통으로 경기북부 권역을 30분 내 진료권으로 둘 수 있는 교통 핵심 거점이다.

우리 양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25만 양주시민을 대표하여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하여 경기북부 도민과 양주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 강력히 요구한다.

2023. 2. 28.

양주시의회 의원 일동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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