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식(왼쪽부터)· 류성걸 의원,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이 3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6회 원자력 세미나’에 참석, 개회사 또는 축사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도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부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 인간 세상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서 SMR(소형모듈원전)을 둘러싼 현 문제점을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김영식 의원실과 에너지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제6회 원자력세미나: i-SMR,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참석, 개최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에는 대형원전이 있고 소형원전이 있는데 최근 흐름은 SMR 이라는 소형원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는 소형원전이 모듈형이다 보니 다양하게 믹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위치나 장소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유연성. 효율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모두가 우려하는 안정성 역시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한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속도전이다. 더 빠르게 i-SMR이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외 많은 기관들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부문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원전 관련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SMR이 실용화되고 있지 않으나, i-SMR 등 관련 사항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이를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육성시켰으면 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SMR이 탄소배출 감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관련 기술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SMR 역시 환경적으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앞으로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MR의 기술적 문제도 극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SMR 기술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