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2023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월 8일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들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2023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복지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나눔 경영의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위원을 맡은 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는 "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수상 업체별 주요 공적을 특집으로 구성, 보도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023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나금융은 저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에너지 소외계층에 긴급자원을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은 사회적 약자 지원의 뚜렷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사회(S)’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촉진 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와 저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
실제 하나금융은 올 겨울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긴급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 간 화합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으로 약 15만명의 고객에게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했다.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는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난방비 지원은 우리 주변 소외된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하나은행 노사는 이번 노사공동기금 마련을 통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계기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손님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렇듯 하나금융은 올해 정부 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기후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인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22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 30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시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사진 왼쪽)과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박정하 구름산초등학교 4학년(사진 오른쪽) 어린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은행이 1993년부터 운영 중인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대회는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다.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차세대 어린이들에게 미술적 재능을 키우는 동시에 미래 에너지 소비층인 어린이에게 자연사랑 의식을 심어주고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회 3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회화 부문을 신설했다. 상위 수상작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아트로 발행됐다.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 세상에서 소유해 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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