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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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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철거...원주시의회 파행으로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9 22:08
제240회 임시회

▲원주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가 19일 오전 정회에 이어 오후 5시 50분 개회했으나 민주당 시의원 11명이 등원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의원 13명만 참여한 가운데 반쪽 개원했다.

원주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가 오후 5시 50분에 열렸으나 국민의힘 의원 13명만 참여한 가운데 반쪽 개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들은 시 집행부의 원주아카데미 철거와 관련해 ‘졸속 행정’이라 주장하며 본회의장 등원을 거부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에도 출석하지 않아 파행됐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위한 ‘아카데미극장 철거 및 문화공간 조성’ 안을 개원 전날인 17일 공유재산 변경 처분 등 긴급안건으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서면 심리를 단행했다.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아카데미극장 부지 취득 목적이 보전이었다. 그런데 취득 목적이 변경되는 것이니 공유재산 심의를 거친 뒤 예산안을 편성해야 하는데 예산안을 미리 편성한 뒤 공유재산 심의위원회를 개원 하루 앞두고 서면으로 심의해 제출하는 것은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했다.

원시장과 이의장

▲19일 오후 6시가 넘어 원주시의회 제240회 임시회가 반쪽 개원한 후 이재용 원주시의장(왼쪽)과 원강수 원주시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절차상의 하자는 아니다.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서면 심의로 진행했을 뿐이다.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 비중이 크다. 뒤로 미룰 수 없다"며 "아카데미극장은 안전 문제가 달려있다. 시기를 놓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통합문화공유플랫폼 조성도 해야 하는데 건물안전도가 D등급으로 극장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19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제240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5건, 일반안건 16건, 결의 및 건의안 3건 등 총 46건을 심의해야 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 등을 포함한 1조7580억원 규모의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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