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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쌍용차’ KG모빌리티, 거래 재개 첫날 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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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G모빌리티(구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마치고 2년 4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재개 첫날인 지난달 28일 상한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5%가량 오른 채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달 28일 시초가 대비 5.18% 오른 1만382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한꺼번에 매수 주문이 몰리며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고, 주가도 3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이후로는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어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KG모빌리티의 시초가는 1만3140원에 형성됐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로 거래되던 지난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며 2년 4개월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2020~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는 적정 의견을 받아 상폐 사유가 해소됐지만,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생겼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해 11월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되고 KG모빌리티로 거듭나며 회생절차도 종결됐다. KG모빌리티의 최대 주주 KG모빌리티홀딩스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1억1000만주를 오는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 자발적 의무 보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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