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및 창립기념식’에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가운데)이 미얀마, 우간다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및 창립 기념식’에서 국외 새마을금고 확산에 공로가 큰 유공자 2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설립한 미얀마 새마을금고의 현지협력관 ‘우 툰 포’와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무엘 마부미리지’가 유공자 포상을 수여했다.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공무원 출신인 우 툰 포는 2017년 최초로 미얀마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후부터 현재 전국 8개 주에 35개의 새마을금고로 확산되기까지 미얀마 새마을금고 사업의 현지협력관으로 새마을금고 원리, 운영 방법 등에 관한 현지교육과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위기에서도 미얀마 새마을금고는 회원과 저축금이 늘었고, 지난해는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설립돼 각 지역의 새마을금고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사무엘 마부미리지 회장은 음피지주 티리보고 새마을금고 소속으로 지난해 8월 23일 설립된 우간다새마을금고중앙회의 초대 회장이다. 그는 새마을금고 개척자 그룹의 강사로 활동했으며 2021년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회계결산 결과 총 859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10%의 회원배당을 지급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 주민 30명으로 시작한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약 9200명의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시작하는 등 혁신적 금융포용도 선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현재까지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3개의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피지와 캄보디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의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을 전수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 새마을금고 확산을 위해 기여하는 현지 유공자에 대한 포상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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