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김종오 광명시의원 "24시간 어린이병원 지정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3 01:35
김종오 광명시의회 의원 시정질문

▲김종오 광명시의회 의원 시정질문. 사진제공=광명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종오 광명시의회 의원은 2일 열린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24시간 어린이병원-대형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시정질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안성환 시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승원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명시의회 김종오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광명시에서 24시간 소아와 아동을 위한 응급 의료체계 구축하기 위해 24시간 어린이병원 지정 및 지원과 대형병원의 소아전문응급 의료센터 지정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이란 야간-휴일에도 소아를 위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서 경기도에는 기존 7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6월12일부터 총 16곳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소아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광명시는 철산동 소재 소아청소년과 1개소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여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제출받은 자료를 참고하자면 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만18세 이하 아동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5시까지로 한정되어 운영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을 제외하고서 관내 병원 중 아이들을 위해 야간까지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소하동의 아이원병원 등 일부이며, 관내 19개 어린이를 위한 병원 중 평일 야간, 새벽과 공휴일에는 진료가 없으며 이 공백시간에 위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의료지원과 시설의 추가적인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모두가 깊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관내 대형병원 진료시간도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만17세 이하로 평일 야간에 12시까지만 운영되고 있고, 광명성애병원은 야간과 공휴일에는 운영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17세 외상환자가 2시간가량 구급차로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도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휴일 진료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지원함으로써 24시간 소아-아동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하는 등 대응체계 역량을 강화할 때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24시간 어린이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34곳에서 100곳으로 지정 확대, 24시간 전화상담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중증소아 어린이 공공 전문진료센터를 확대하는 등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하여 그 중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예비지표에 24시간 소아응급 환자 진료, 소아 응급 전담 전문의 배치, 응급실 수용 소아 환자 부담률 충족 등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대형병원들이 소아환자 진료에 필요한 인력과 병상을 확보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처럼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광명시도 저출산에 대비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의료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때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명시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으로 0.81%로 경기도 합계출산율 0.84%보다 낮은 통계가 나왔는데, 우리 시 아이들 미래를 위해 ‘24시간 어린이병원’ 운영 확대 지원과 대형병원 소아전문응급 의료센터 지정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이만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