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지속가능한 도민참여형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3월20일부터 공개모집을 시작했으며 12개 시-군이 25개 사업계획을 응모했다. 이 중 파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총사업비 45억원 중 약 30%인 15억원을 도비로 지원한다.
파주시는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처음 도전했으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 파주상공회의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등 3개 단체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설치비 중 도비 2억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의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 △파주상공회의소의 ‘파주형 상공그린에너지 태양광 제1호 발전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의 ‘파주 심학산공원 주차장 햇빛발전소 건립’ 등이다.
특히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은 파평면 덕천리에 위치한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 모델이다. 사업을 통해 2개 동 건물 지붕을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 176킬로와트(KW)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상공회의소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은 심학산공원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각각 99킬로와트(KW)의 주차장형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전력판매 수익 일부를 청년농업인 양성, 소상공인 교육, 어린이 에너지 교육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단체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6월 중으로 파주시의회를 통해 공유재산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9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2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의 빠른 사업 개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경기도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객현1리, 금파1리, 해마루촌 등 3개 마을이 총 807킬로와트(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청했으며, 6월 중으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선정되면, 파주시는 2023년 한 해에만 1메가와트(MW) 이상 상업용 태양광시설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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