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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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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원곡동 등 경기도내 원도심 11곳 재정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7 08:19

민선8기 김동연식 도시재생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지 최종 선정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통해 도시재생 사각지대 본격 해소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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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 위치도



경기 안산시 원곡동과 의정부시 흥선동,광명시 소하동 등 경기도 내 원도심 11곳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정비된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결과 이들 11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등 도내 11곳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9개 시·군에 24곳이 신청했으며 도는 서면 평가·현장실사·대면 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확정했다.

경기 드림 재생사업 사업대상지는 △안산시 원곡동, 의정부시 흥선동, 하남시 덕풍동, 광명시 소하동, 의왕시 부곡동, 동두천시 보산동, 연천군 신서면(이상 기반구축)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평택시 서정동, 여주시 하동(사업추진) △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지속운영) 등이다.

광명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을 통해 에너지자립을 실천하고,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배출시설 사업으로 다문화국제거리 환경정비를, 하남시는 행복마을관리소 운영 등 생활밀착형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집적화한다.또 연천군은 신서도신권역 지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근린 광장 조성과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등을 시군 연계사업으로 집적화한다.

이와 함께 소수 탁월한 지역만 선정되는 승자독식 공모 방식이 아닌 역량이 부족한 지역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업 초기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지역이 참여하는 기반 구축 △주민조직 등 지역 역량이 갖춰진 사업추진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 보완적인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지속 운영 등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또 정부 도시재생사업 지원에서 제외하고 있는 주민·공동체 프로그램 사업을 다시 강화하고 주민·청년·기업 등 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별 2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실험사업(테스트베드)을 반영하는 등 ‘더 나은 기회’ 부여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평택시 서정동은 전통시장 환경정비를 비롯해 축제, 플리마켓, 야시장 운영으로 상권 활성화를, 여주시 하동은 옛 경기실크 부지 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행사·전시·교육 등 문화 놀이터로,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은 원종시장 내 중정을 활용한 행사·축제 등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지난 2월부터 두 달여간 22개 시·군의 31곳 사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미선정된 사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8월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균형 잡힌 재정비를 위해 1기 신도시 문제뿐 아니라 원도심 노후 주거지역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으며 같은해 9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에서 열린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도 원도심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윤성진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에 걸맞은 도시재생 기회 부여로 원도심 쇠퇴지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을 통한 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사업들이 시도되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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