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26일 산단공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산단공이 제공하는 대구 북구 소재 산단공 공유 사택에 24번째 입주 청년이 선발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손잡고 ‘지역청년 공유사택 운영사업’을 시작, 산단공이 대구시내에 보유한 산단공 임직원용 사택 중 총 30개실을 취업·창업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온 청년에게 제공하고 있다.
산단공의 사택 공유사업은 대구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최초로, 타 지역에서 대구로 귀환한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지원 용도로 추진되고 있다.
산단공의 사택을 제공받은 청년들은 산단공 공유 사택에 거주하며 각자 직장생활과 창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청년 입주자들은 대구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산단공 사택에서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보증금이나 월세 없이 매월 관리비만 내면서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타 지역에서 대구로 귀환해 사택에 입주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지역에서 취업·창업 활동을 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국장은 "지역 청년을 위해 사택을 지원해준 산단공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타 지역 청년들이 대구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4월 19일 경북 구미산업단지 동락공원 무궁화원에서 산업단지 녹지공간 복원활동의 일환으로 무궁화나무 350그루를 식재하는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
‘기업과 청년인재가 상생하는 청년 크리에이터’ 사업을 마련해 대구시 청년들이 우수한 지역 유망기업을 탐방해 취업정보를 받고 취업기회를 얻는 동시에, 유망기업 홍보영상을 제작·홍보해 기업 알리기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청년 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청년 크리에이터 7명이 대구지역 기업에 취업했고, 성과공유회를 통해 11개의 기업홍보 콘텐츠가 제작돼 발표됐다.
이밖에 대구시·동반성장위원회 등과 함께 ‘원스톱 기업지원 박람회’를 개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기업애로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대구지역 첫 공동직장어린이집인 ‘대구혁신도시 큰나래 어린이집’을 공동 설립, 대구지역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있다.
산단공 직장 어린이집은 산단공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것으로, 총 26명의 교사 등 교직원이 최대 130명의 아동을 돌볼 수 있다.
이같은 상생경영을 인정받아 산단공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데 이어,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최초로 지역청년에게 공유사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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