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40’ 무안의 미래청사진 완성...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추진으로 ‘물꼬’
5개기업으로부터 3000억 투자유치...관광휴양단지· 조성 등 통해 300개 일자리창출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10만 군민 사활 걸린 문제 …군민 뜻 따라 반드시 저지할 것"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간의 소회와 군정비전 및 성과,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9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산 무안군수 민선8기 지방자치 1주년을 앞두고 최근 ‘민선 8기 1주년 군정 성과보고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군정 비전과 지난 1년간의 소회 및 성과, 향후 계획 등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김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무안의 비약적인 도약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에 중점을 뒀다. 대내적으로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를 추진하는 한편 공직자 교육훈련 강화로 실력 있는 조직 만들기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에서 17개의 상을 수상했고, 전라남도 일자리 창출 우수시군 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22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과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최우수지자체’ 선정 등 군민 생활 안전을 위한 무안군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비전 2040’ 수립을 무안군 미래 발전 청사진을 완성했으며, 전남도·무안군·목포대와 함께하는 신성장산업인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 협약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고 소개했다. 화합물반도체 센터는 오는 9월 목포대학교에 개소할 예정이며, 무안군은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
민선8기 무안군은 또 지난 1년 동안 5개 기업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복합물류단지, 관광휴양단지 건설 등으로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 사각해소에도 힘썼다. 다문화가정과 건강 취약계층 2775가구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1만2088명에 대한 방문 보건관리 사업을 실시했고, 임신·출산·양육 지원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등 8개 사업을 지원했다. 어르신 복지 공약인 경로당 입식화와 부식비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확대, 6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시행했다.
김 군수는 ‘교육 환경이 좋은 무안’을 위해 초중고 농어촌 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과 대학교 진학 입학 축하금 100만 원 지급, 초·중·고 입학 축하금 10만 원 지급 등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대폭 확대 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1년 동안 향후 군정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2년 차인 올해부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무안읍 복합주민센터, 장난감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무안군 공공도서관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보건·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줄 시설들을 올해 말 차질없이 준공할 계획이다.
또 도리포 관광명소화, 톱머리 해수욕장 관광명소화, 영산강 관광경관개선사업 등을 올 하반기 착공,2025년 까지 완공해 현재 추진 중인 도리포 관광휴양단지, 조금나루 리조트와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무안연꽃축제, 무안황토갯벌축제 YD페스티벌 등을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첨단농업복합단지도 올해 말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에 본격 착공한다.
김 군수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10만 군민의 사활이 달린 문제에 대해 당사자를 제외한 주변에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며 선택을 종용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으로, 오로지 무안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은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전남도에서 일부 군민들을 만나 효과도 입증할 수 없는 소음방지대책과 책임질 수 없는 지역 SOC사업계획, 인구증가 효과에 대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믿는 군민은 거의 없다.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전라남도와 어떠한 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군공항이전법에 의거 예비후보지 선정과 관련 협의대상은 오로지 국방부장관과 무안군수"라며 "앞으로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재차 거부의사를 확인했다.
김 군수는 "지금까지 군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10만 군민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준 800여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군민들이 더 행복한 더 큰 무안을 만들기 위해 미래 비전을 만들고 성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