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14일 반월저수지 긴급 안전점검 실시. 사진제공=안산시 |
이날 상록구 팔곡일동 소재 반월저수지를 비롯해 용담로 급경사지, 안산갈대습지 일원 반월천 제수문 등 재난취약시설 현장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이민근 시장은 이같이 주문했다.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이민근 시장은 그동안 내린 비의 저수량을 확인하기 위해 반월저수지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지반침하 우려 지역인 용담로 급경사지(절개지 경사도 63도)와 작년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반월천 제수문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이민근 시장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모든 공직자는 긴장의 끈을 한 치도 놓아선 안된다"며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변-저수지 등 재해취약시설 예찰활동을 강화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상 시 신속한 주민대피 등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명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산시,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장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안산시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13일 오전부터 인명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하천 구간별 간부공무원 전담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책로가 조성된 하천 4곳(화정, 안산, 신길2, 반월-건건)을 15개 구간으로 나눠 관리하며, 실-국장, 산하기관장 등 간부공무원과 전담관리 인력으로 구성된 15개 관리조가 직접 1개씩 맡아 사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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