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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경남은행, 태풍 '카눈' 대비 선제적 금융 지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9 17:20
강풍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인근에 태풍이 몰고온 강한 바람에 빌딩풍이 더해져 우산을 쓴 관광객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9일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피해복구 금융지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태풍 카눈에 대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고객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고객에는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포인트의 특별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연장을 지원하며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할부)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태풍 카눈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으로 ‘피해사실확인서’, ‘피해 현장사진’ 등 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부산BC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의 결제대금 청구유예 혜택을 지원한다.

부산지역 내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부산은행 긴급 재난 구호 봉사대’의 활동 준비도 마쳤다. 부산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태풍 피해 발생 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에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피해가 확인된 범위 내에서 개인은 2000만원 이내 긴급생활자금대출과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최고 1.0%까지 특별우대금리가 제공되며 대상에 따라 분할상환금 유예신청도 가능하다.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 혜택이 제공된다.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태풍 피해 복구 긴급 봉사단’도 정비를 마쳤다. 경남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긴급히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연이어 태풍 카눈으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부산은행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태풍으로 인해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남은행은 혹시 모를 피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피해 복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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