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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사고로 월 평균 18명씩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4 23:16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사거리 등 316곳 음주사고 다발지역 선정

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사고 지점_1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2022년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지점 예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316개소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214명 사망, 2만4261명이 부상을 당했다. 월평균 1255건, 일 평균의 41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공단이 선정한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316개소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 사고가 3건 발생한 지점이다.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이 각각 7건의 사고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천 남동구 도림사거리’, ‘대전 중구 충대병원네거리’ 등에서도 각 4건으로 많은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시(4개소)와 속초시(2개소)에서 3건 이상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총 6개소이다.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부근’ 4건을 비롯해 ‘원주교오거리’, ‘북원교 부근’ ‘단계동 봉학사거리 부근’에서 각각 3건의 사망·중상 사고가 발생했다. 또 속초시 ‘교동 동림CF모텔 부근’ 4건과 ‘조양동 청초교사거리 부근’서 3건이 발생했다.

박해수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매월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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