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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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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총력지원…감동인사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5 21:25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8일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으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수도권 등 8개 시-도로 이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즉각 TF팀(전담부서)을 꾸려 잼버리 대원 131명(요르단 38명·대한민국 93명)이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14일 퇴영하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숙박, 식사, 생필품 등을 남양주시는 지급하고 한국과 남양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요르단 대원에게 할랄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노력했다. 보건소-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유사시 긴급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대원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장기자랑, 보물찾기, 볼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11일 저녁에는 상암에서 열린 K팝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3박4일 일정을 소화했다.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사진제공=남양주시

요르단 대원은 남양주시가 마련한 △태권도 공연 및 체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물맑음수목원 △북한강 수상레저체험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 △정약용편그라운드 △펀그라운드 진접 △리멤버1910 △궁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6박7일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잼버리 대원들은 다양한 진본 화석과 광물을 소유한 우석헌자연사박물관 견학과 남양주시체육회에서 증정한 맞춤 도복을 입고 태권도 지도를 받는 체험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요르단 한 대원은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지구과학관과 동물생태관을 둘러보며 우리 지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환경오염과 멸종 생명체를 떠올리며 자연 보존 중요성과 생명의 숭고한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요르단 대원은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보던 태권도가 한국 고유무술이란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며 "태권도 시범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경복대학교에서 퇴영식을 끝으로 6박7일 모든 일정을 마친 요르단 대원은 "우리를 환대해준 한국과 남양주시에 감사하다"며 "할랄 식사부터 모든 체험행사까지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한국에서 여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남양주시 요르단 잼버리 대원 6박7일 체류 지원.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폭염과 태풍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담담히 이겨낸 대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기업-단체가 도와줘 잼버리 대원 체류지원을 잘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대원 체류지원에는 경복대학교를 비롯해 △봉선사 △남양주시의회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남양주시체육회 △남양주시태권도협회 △남양주시볼링협회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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