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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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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구 연천군의원 "종합장사시설 건립 숙의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07 13:59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연천군의회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7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6개 도시가 공동출자해 화성시에서 운영 중인 장사시설 견학 등 여러 곳을 다녀보고 자료를 찾아본 결과 종합장사시설은 연천군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 틀림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천군은 경기북부 지자체들과 공동건립 예정이라 하지만, 확인해본 결과 의정부시, 동두천시, 구리시, 남양주시가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며 "연천군과 함께할 지자체가 없다면 시설이 건립되고 난후에도 유지 및 관리에 따른 적자운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란 상황이라면 연천군보다 앞서 추진하는 양주시와 함께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 사설화장장 및 민관 합작 화장장 건립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으니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제언>

본 의원은 연천군에서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과 관련하여 군민을 위하고 바람직한 장사시설 건립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이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내 여섯 곳의 시에서 공동출자하여 화성시에서 운영 중인 장사시설 견학 등 여러 곳을 다녀보고 자료를 찾아본 결과 종합장사시설은 우리 군에도 꼭 필요한 시설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유치지역에 기금지원사업을 통해 총 400억원의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고 시설비 등 앞으로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연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가장 큰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리 군에서는 경기북부 지자체 등과 공동건립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본 의원이 확인해본 결과 의정부시와 동두천시, 구리시, 남양주시가 양주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즉, 장사시설을 추진하는 인근 시군에서는 장사시설이 없는 시군과 이미 MOU를 체결해 우리 연천군과는 함께할 지자체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천군에서 매월 돌아가시는 분은 평균 10명 정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함께할 지자체가 없다면, 우리 군에서 설치하려고 하는 화장로 개수가 너무 많이 책정된 것은 아닌지 또한 이러한 시설이 건립되고 난 후 유지 및 관리에 따른 적자운영 우려와 관련해서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상황으로 보았을 때 우리 군에서는 공설화장장 또는 광역화장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사설화장장 또는 민관합작 화장장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 의원은 제안하는 바입니다.

한번 건립하면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을 사용하게 될 화장장 시설에 해마다 연천군 예산을 얼마나 쏟아 부어야 하는지 우려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천군민을 위해 건립하는 것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건립하는 것이 연천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더 크게 돌아가는가에 대해서도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들 의견 및 군민들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한번 설립하면 수많은 적자가 나도 돌이키기 힘듭니다. 연천군과 함께할 지자체가 없다면 천억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연천군에 건립하는 것보다 우리 군보다 앞서 추진하는 양주시와 함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심상금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에 공설화장장, 광역화장장, 사설화장장 또는 민관합작 화장장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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