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와 화천군은 지난 12일 북한강 일대에 동자개 5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화천군] |
낚싯꾼들 사이에서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는 몸길이 15㎝까지 자라는 소형 어종으로, 전국의 강과 하천 중·하류, 댐과 호수에 서식하는 토종 어류다.
화천군은 동자개에 이어 내달 11일 파로호 일대에서 직접 양식한 잉어를 비롯해 붕어 등 모두 50만 마리의 토종어류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주민과 인근 초등학생들도 참여한다.
▲1970년대 화천군 파로호 모습[사진=화천군] |
특히 파로호는 1970년대를 전후해 낚시꾼을 실어 나르던 전세버스가 하루 수십여 대에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었다.
화천군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쏘가리, 붕어, 잉어,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참게, 다슬기 등 토종어류와 민물 갑각류 등 1500만 마리 이상을 파로호와 북한강 등에 방류했다.
군은 방류 뿐 아니라 잉어와 메기, 동자개 등 향토어종 자체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다양한 토종 우량종자를 지속 방류해 생태계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진,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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