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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북한강에 동자개 5만마리 방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4 02:59

내달 파로호에 잉어·붕어 등 50만 마리 방류 예정

향토어종 방류행사 사진 2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와 화천군은 지난 12일 북한강 일대에 동자개 5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은 지난 12일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와 북한강 일대에서 동자개 5만마릴르 방류했다.

낚싯꾼들 사이에서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는 몸길이 15㎝까지 자라는 소형 어종으로, 전국의 강과 하천 중·하류, 댐과 호수에 서식하는 토종 어류다.

화천군은 동자개에 이어 내달 11일 파로호 일대에서 직접 양식한 잉어를 비롯해 붕어 등 모두 50만 마리의 토종어류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주민과 인근 초등학생들도 참여한다.

70년대 파로호1

▲1970년대 화천군 파로호 모습[사진=화천군]

북한강과 파로호는 과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낚시터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파로호는 1970년대를 전후해 낚시꾼을 실어 나르던 전세버스가 하루 수십여 대에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었다.

화천군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쏘가리, 붕어, 잉어,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참게, 다슬기 등 토종어류와 민물 갑각류 등 1500만 마리 이상을 파로호와 북한강 등에 방류했다.

군은 방류 뿐 아니라 잉어와 메기, 동자개 등 향토어종 자체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다양한 토종 우량종자를 지속 방류해 생태계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진,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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