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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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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연 "소형원전 탄소중립 핵심 역할 담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5 17:05

에경연 연례 정책 세미나 개최, 탄소중립 SMR의 역할·에너지안보 공급망 강화전략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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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에경연 주최로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례 정책 세미나’에 참석,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너지정책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무탄소(CF) 연합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SMR이란 설비용량 1000메가와트(MW)인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보다 약 3분의 1 더 작은 규모인 300MW 이하로 운영하는 원전을 말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력만을 사용하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서 원전과 수소발전을 더한 개념인 CF100을 밀고 있다.

에경연은 개원 37년을 기념해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탄소중립 달성과 SMR의 역할’과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전략’ 두 개 주제로 나눠서 진행됐다.

세미나 토론에는 에경연 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 업계 관계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박우영 에경연 전력정책연구본부장은 SMR에 대한 주제발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자력은 대표적인 무탄소 전원"이라며 "탈탄소화를 달성하려면 대형원전 중심에서 벗어나서 SMR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SMR은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 지역 난방 열 등을 공급할 수 있어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관련 정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 참석자들은 SMR 상용화를 위해 주민수용성, 안정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MR이 대형 원전과 비교할 때 안전과 전력생산 유연성에서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SMR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도 여러 에너지원을 다양하게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준환 에경연 에너지산업연구본부장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특정 에너지원에 집중하는 정책은 과거 석유위기처럼 에너지안보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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