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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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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청년맞춤형 금융교육’ 개최…경제독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0 13:00
하남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포스터

▲하남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포스터.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을 오는 23일-25일-27일 3일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하남청년해냄센터에서 개최한다. 투자법-재무설계 등 2030세대 재무건전성 개선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실태 및 대응방안’(곽윤경 외)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부채는 2021년 8455만원으로, 2012년 3405만원과 비교해 2.48배 증가했다.

이는 집값 급등으로 인한 주택 마련 어려움 심화, 부동산 투자열풍 등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빛투’(빛내서 투자)로 상징되는 투자열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하남시는 이런 부채증가 현상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로, 청년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채 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금융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위한 경제읽기(23일) △2030 금융투자 A to Z(1)(25일) △2030 금융투자 A to Z(2)(27일) 등 강의를 3차례 진행한다.

투자를 위한 경제읽기는 과거 금융위기 사례 분석을 통해 자산별 특징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 원칙에 대한 강의가 펼쳐진다.

2030 금융투자 A to Z는 금융투자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가 열린다. 이날 참가자는 ‘적립식과 거치식 투자 이해’, ‘금융투자 계좌에 대한 활용법’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 및 1인 가구 청년의 성공적인 경제적 독립을 돕고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청년 고민인 취업-주거-결혼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교육 신청 대상은 거주지 또는 직장이 하남시에 있는 39세 이하 청년으로, 신청은 이메일(jsbin12@korea.kr)로 접수하며 회차별 15명 내외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양식 등 세부사항은 하남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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