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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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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압박에 2320선…반도체·2차전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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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48%) 하락한 2328.11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현재 전장보다 16.37포인트(2.12%) 급락한 754.47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간반 미국 증시 충격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2%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1.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3%의 하락 폭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1bp=0.01%) 뛰며 4.961%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5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85.3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1.71%)과 LG화학(-4.59%),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20%) 하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위권에 올라있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이 업황 및 수요 둔화 우려에 그간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낙폭을 키운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달러 강세 여파 속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부재는 증시의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울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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