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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원 12명 인선…수도권 박성중·김경진·오신환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6 15:36

인요한 위원장 "세대교체 위해 젊은 층 인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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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으며 계파색이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전직 의원 중에서는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구성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관계없는 당 외부 인사를 많이 영입했다"며 "인선 기준은 여성, 젊은 연령이다. 우리가 세대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청년층 인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혁신위가 60일 동안 활동하게 될텐데 이게 긴 시간이 아니다"라며 "이 활동으로 막을 내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총선과 관련해서는 혁신을 위한 공천 방향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가능하면 내일 오후에 혁신위 1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 뵙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새 바람 만들도록 서울 당협위원장들을 포함했고 외부 인사들은 의료계, 학계, 문화계,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생활인이다"라며 "국민의힘이 나아갈 혁신방향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들의 다양한 뜻을 얻고 국민의 마음 얻어 당을 국민 눈높이 맞도록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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