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도계읍 삼포피에 위치한 도계나무나라 일원에 수막타워를 설치했다. [사진=삼척시] |
삼척시에 따르면 도계나무나라는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나무전시실, 나무도서관, 나무놀이터, 목공예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장소다.
시는 총사업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도계나무나라 주변에 산불 소화시설인 수막 타워와 물탱크, 기계실 등을 설치했다.
수막 타워는 나무보다 높은 위치에서 360도로 회전하며 물을 분사할 수 있는 타워형 살수 장치로, 스프링클러 형식으로 물을 분사한다.
이번에 함께 설치한 물탱크는 6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수막 타워를 통해 한 번에 50분 동안 5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하다.
시는 수막 타워를 활용해 건조한 날씨에는 미리 물을 분사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고 진화할 계획이다.
최인규 시 산림과장은 "이번 산불 소화시설 설치를 통해 도계나무나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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