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58회 방송에 주우재의 역대급 수난기가 공개된다.KBS2TV |
오는 2일(목)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홍김동전’ 58회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개최된다. 이날 ‘청군’으로 나선 홍김동전 멤버들은 강력한 소녀 군단인 ‘백군’ 김혜선, 장은실, 춘리, 심으뜸, 김명선을 이기기 위해 자존심을 건 죽기 살기의 사투를 벌인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주우재는 강철 소녀 군단과 대결에 앞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최약체의 반란을 예고한다. 그러나 불과 이틀 전에 획득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등장한 레슬링 선수 장은실은 "저는 오늘 주우재 씨 한 놈만 패려고 나왔어요"라고 말해 주우재의 험난한 하루를 예상케 한다.
장은실은 "사람을 돌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라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장은실은 박력 넘치는 목소리로 잔꾀를 부리는 주우재를 단숨에 제압한 뒤 신장 187cm에 달하는 주우재의 몸을 반으로 곱게 접어 가볍게 좌우로 흔들며 ‘은실 랜드’를 개장한다. 주우재는 마치 한 마리의 새우가 펄떡거리듯 허공에서 나부끼는 자신의 앙상한 다리와 마주한다. 푹 숙인 고개를 들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장은실 앞 주우재의 굴욕은 끝나지 않는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유지했던 주우재가 "치욕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우재의 역대급 수난기가 담길 ‘홍김동전’ 본방송에 궁금증이 상승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