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서울의 봄’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또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군사반란을 꾀하는 전두광의 회유에 이태신은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 편입니다"라고 받아치고, 전두광은 "그렇습니까?"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다. 두 사람의 짧은 대화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후 순식간에 혼돈에 휩싸인 서울의 모습도 공개됐다. 전두광이 지휘하는 반란군과 어떻게든 이를 막으려는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은 팽팽하게 대립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 일촉즉발의 9시간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외치며 입술까지 떨리는 전두광을 연기하는 황정민의 모습이 메인 예고편의 압권이다. 황정민은 처음에 부담감을 느꼈다는 걱정이 무색하게 소름을 유발하는 폭발적인 연기로 또 한 번 독보적인 악인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