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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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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청약 대단지 ‘청계리버뷰자이’에 쏠린 시선…그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7 14:49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1670가구



향후 청약 흥행 여부 시장 가늠자 될 전망



전문가 "1만명 이상 청약자 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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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1600가구 규모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GS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에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 이후 8년 만에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 등이다.

입지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쉬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현대시장, 동부시장 등의 재래시장이 있어 다양한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위치한 청량리역과 이마트 등이 위치한 왕십리역 모두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다만 교육환경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답십리초이지만 동대문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정을 받을 수 없다. 용답초가 아니면 청계천을 건너 사근초에 배정받게 되는데, 단지에서 각각 15분, 20분이 걸린다. 가장 가까운 중학교인 마장중도 도보 22분 거리에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청계리버뷰자이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상품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모든 동에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 간격도 넓다. 게다가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청계리버뷰자이 분양에 주목하고 있다. 이 단지는 올해 서울 청약 마지막 대단지로 향후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일부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 열기가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청계리버뷰자이의 흥행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가는 지난 8월 분양한 청계SK뷰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계SK뷰 분양가는 3.3㎡(평)당 3764만원으로 전용 59㎡가 8억7600만~9억6990만원 수준, 전용 84㎡는 약 13억4178만원이었다.

일각에선 청계리버뷰자이의 평당 분양가가 4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전용 59㎡는 10억원, 전용 73㎡는 11억원대 중반 분양가로 나오게 된다. 인근 신축인 힐스테이트청계(2018년 6월 준공, 764가구 규모) 전용 84㎡는 지난 9월 12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하나인 송파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평당 분양가가 3582만원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높은 분양가가 예상됨에도 청약 전문가는 청계리버뷰자이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비싸게 보일 수 있겠지만 최근 분양한 동대문구·강동구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나쁘지 않다"며 "1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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