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송가인과 숙행이 찐친 케미를 뽐냈다.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쳐 |
지난 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송가인과 숙행의 걸쭉한 입담으로 안방을 뒤집어 놓았다. 이날 방송은 ‘내 고향 화밤시’ 특집으로 꾸며져 김용필, 현숙, 고정우, 숙행, 안성준, 고강민이 출연해 ‘화밤’ 미스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전라도 대표로 등장한 숙행은 "진도는 송가인, 광주와 나주는 제가 책임지고 있다"면서 송가인을 견제했다. MC 붐의 요청에 송가인이 "오늘 ‘화밤’에 와버렸응께 언니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쇼~"라고 전라도 사투리로 말문을 열자 숙행은 걸쭉한 비속어로 받아쳐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에 송가인은 "전라도 사투리는 욕이 절반"이라면서 타격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평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숙행은 ‘데스매치’ 상대로 송가인을 지목하며 찐친을 향한 견제를 이어갔다. 송가인 "굳이 동생을, 아주 별로"라고 투덜대며 신경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유쾌한 기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이목이 집중됐다. ‘5자토크’에서 숙행과 송가인은 서로에게 "어게인 미안", "숙행열차 끝"이라며 팬까지 저격하면서 ‘찐친 케미’를 제대로 드러냈다. 치열한 대결 끝에 ‘데스매치’ 승리는 송가인이 차지했다. 송가인은 한껏 어깨를 올리는 리액션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송가인과 숙행이 찐친 케미 외에도 고정우와 은가은은 뜻밖의 ‘연인’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용필이 재해석한 찰리 박의 ‘카사노바 사랑’ 무대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잊을만하면 춤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며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양지은의 ‘짠짠짠’이 유쾌한 웃음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화밤’ 88회는 시청률 4.3%(1부, 닐슨코리아에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 및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