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다양한 사기행각을 벌인 전청조에 대해 다룬다.MBC ‘실화탐사대’ |
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첫 번째 실화로 ’전청조 男 그리고 女‘를 공개한다.
지난 10월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를 세상에 공개했다. 화려한 스펙을 갖춘 그와 남현희의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성별, 고향, 거짓 스펙 등 전청조에 대한 의혹이 확산됐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의혹은 삽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남현희와의 결혼 발표 8일 후인 지난 10월 31일, 전청조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에도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겠다’라는 제보가 쏟아졌다고. 특히 전청조와 구치소 동기라고 밝힌 A씨는 "고만고만한 도둑, 사기꾼들끼리 다 모여있는데 그중에서도 얘는 우리를, 사람들을 다 속인 거예요.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일 정도였으니까 오죽했겠어요"라고 전청조를 회상했다고 전해져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재벌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 접근한 뒤 투자를 유도하는 전청조, 남자를 상대로는 임신을 핑계로 돈을 뜯는 전청조, 여자를 상대로는 남자인 척 연기하는 전청조 등 그의 다양한 사기행각을 제작진이 확보한 증언, 녹취,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파헤쳐 본다.
오늘(9일) 밤 9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