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도 교육청 건물 외벽에 걸린 ‘2023 대학 수능 수험생 응원 대형 현수막’ 모습. 사진=연합뉴스 |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복통·설사·변비가 대표적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음식이나 음료는 따뜻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짜고 맵고 달고 차갑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평소 월경통이 있는 수험생의 생리가 수능일과 겹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월경통은 개인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하복통과 요통, 두통을 비롯해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면서 "시험 당일에는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를 준비하고,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월경통 완화에 효과적인 마사지법이다. 첫째, 반듯하게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우고 근육을 느슨하게 한다. 둘째,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가볍게 비벼준다. 셋째, 배를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 해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눌러준다.
이어 넷째로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더 정성스럽게 문질러준다. 다섯째, 누를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고, 뗄 때는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여섯째, 배 전체를 20∼30회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벼준다. 마지막 마사지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