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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등판! 시청률 7% 목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3 10:11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2회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KBS ‘고려 거란 전쟁’ 방송화면 캡처

‘고려 거란 전쟁’에 최수종이 본격 등장하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2회는 전국 기준 6.8%를 기록, 첫 방송보다 1.3%p 상승했다. 강감찬으로 분한 최수종의 첫 등장과 목종, 왕순, 천추태후, 김치양 등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로운 서사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량원군(김동준 분)이 목종(백성현 분)에게 서찰을 보낸 후 승려들을 구하기 위해 선혈사로 돌아온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4%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 2회에서는 고려의 후계자 지명을 둘러싼 목종(백성현 분)과 천추태후(이민영 분)의 갈등과 이로 인해 혼란에 빠진 황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추태후는 김치양(공정환 분)과 자신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고려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려 제7대 황제 목종은 고려의 유일한 용손 대량원군(김동준 분)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겠다고 팽팽히 맞서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왕순(대량원군)은 천추태후에 의해, 현종은 김치양이 꾸민 궁궐 방화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고려의 상황도 좋지만은 않았다. 고려에는 전운이 드리우고 있었다.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김혁)가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찾아오라 명했다.

충주 판관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에 끌려가 노비로 살다 고려로 도망쳐 온 포로 사내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내에게 자신의 세간살이를 내어주는가 하면 이렇게 떠돌다 거란이 보낸 첩자로 몰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일렀다. 뿐만 아니라 강감찬은 무거운 얼굴로 충주사록 김종현(서재우 분)에게 거란은 솜털만 한 구실이라도 생기면 곧장 군사를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관 강감찬으로 변신한 최수종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사극 장인’ 답게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등장만으로 화면을 장악한 그의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는 추후 그가 ‘고려거란전쟁’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말 저녁 9시 2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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