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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인재영입위원에 '호남의사' 박은식·'장애인 보디빌더' 김나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3 11:19

조정훈 의원·외부 인사 4명 등 5명 구성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브리핑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3일 1차 위원 선정을 마치고 총선을 앞둔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정훈 의원과 외부 인사 4명 등 인재영입위원 5명의 인선안을 의결했다.

유일한 당내 인사인 조 의원은 시대전환 소속이었다가 최근 양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외부 인사로는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이자 내과의사인 박은식 씨와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보디빌더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나윤 씨가 합류했다.

박 위원은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한 이후 당 혁신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 20인’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다.

또 30대 워킹맘이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 상임대표인 송지은 씨, 입법부·행정부 경험이 있는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인재영입위는 조 의원(1972년생)을 제외한 외부 인사들이 모두 1980∼1990년대생이고 남녀 각 2명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며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재영입위 컨셉은 국민 인재를 모시는 것이다.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관심가지고 발굴하지 못한 분들 중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들을 모시겠다"며 "민의를 우선순위에 두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중점적으로 보겠다.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사람과 마지막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분들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인재 영입의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 △공익을 우선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 △고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사람 등의 기준을 들었다.

인재영입위는 14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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