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조수연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사진=성균관대 |
성균관대에 따르면,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기술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철학으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매년 다양한 첨단 S&T 및 산업분야에서 만 35세 이하의 최고의 젊은 혁신가 35인을 선정하고 있다.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맥스 레브친 페이팔 설립자, 조나선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우 엔다 바이두 전 수석 과학자 등이 대표 수상자들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 2014년부터 TR35 Asia Pacific이 설립돼 아태지역의 젊은 과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수연 교수는 기존의 정통적인 분석 화학 기법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센서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조 교수가 개발한 근적외선 센서의 나노포토닉스를 이용한 개개세포 분석법과 모바일 나노센서 폼팩터를 이용한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은 학계뿐 아니라 의료 및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수연 교수는 "화학공학을 전공한 센서 엔지니어로서, 연구 및 산업 현장의 정밀 생화학 데이터 추출을 통한 첨단 화학 공학 및 정밀 의료 시스템을 이루고 싶다"며 "혁신의 상징인 MIT의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그 철학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sia Pacific 부문에서 국내 기관 연구자 수상은 조수연 교수와 고려대학교 KU-KIST융합대학원 민한울 교수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