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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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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조수연 교수, MIT 선정 '올해의 젊은과학자' 영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3 11:29

분석화학기법 대체가능 첨단 센서시스템 개발 공로

성균관대 조수연 교수

▲성균관대학교 조수연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사진=성균관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조수연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미국 매세추세츠 공대(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올해의 젊은 과학자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35인’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기술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철학으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매년 다양한 첨단 S&T 및 산업분야에서 만 35세 이하의 최고의 젊은 혁신가 35인을 선정하고 있다.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맥스 레브친 페이팔 설립자, 조나선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우 엔다 바이두 전 수석 과학자 등이 대표 수상자들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 2014년부터 TR35 Asia Pacific이 설립돼 아태지역의 젊은 과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수연 교수는 기존의 정통적인 분석 화학 기법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센서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조 교수가 개발한 근적외선 센서의 나노포토닉스를 이용한 개개세포 분석법과 모바일 나노센서 폼팩터를 이용한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은 학계뿐 아니라 의료 및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수연 교수는 "화학공학을 전공한 센서 엔지니어로서, 연구 및 산업 현장의 정밀 생화학 데이터 추출을 통한 첨단 화학 공학 및 정밀 의료 시스템을 이루고 싶다"며 "혁신의 상징인 MIT의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그 철학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sia Pacific 부문에서 국내 기관 연구자 수상은 조수연 교수와 고려대학교 KU-KIST융합대학원 민한울 교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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