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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디데이] 입실부터 전형 끝나는 순간까지…수험생들 시간표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08:28
'아들, 마음 편하게 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전북도교육청 전주지구 제8시험장인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시작된다.

응시생들은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한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응시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게 된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출제기조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이 있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 대신 지문이나 선택지의 내용이 까다로워지거나, 고난도 문항 대신 중난도 문항의 수가 늘어나는 등 출제 기조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 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2만 6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 3593명 줄었다.

반대로 졸업생은 1만 7439명 증가한 15만 9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난 1만 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재수생 증가 추세 속에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대학생들이 ‘반수’에 가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최종 수능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되는데, 이에 앞서 각 입시업체 입시 설명회가 수능이 끝난 후 다음 날부터 잇따라 열린다.

업체 설명회에는 가채점을 토대로 한 정시 배치 참고표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이를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듣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 참여 열기가 예상된다.

이후는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 전형이 시작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이틀 후인 18일부터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실시한다.

19일에는 서강대, 경희대(서울), 동국대, 숙명여대, 수원대 등이 실시한다.

25일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세종대, 26일에는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실시한다.

논술고사 자연계열은 18일에 서강대, 경희대(서울), 건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이 실시한다. 19일에는 성균관대, 경희대(서울), 동국대, 숙명여대, 가톨릭대(의예, 약학), 경희대(국제) 등이 실시한다.

25일에는 중앙대, 광운대, 동덕여대, 26일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세종대 등이 실시한다.

면접은 18일에 아주대(첨단융합인재), 인하대(미래인재), 연세대(활동우수형 자연계열), 세종대(세종창의인재 자연계열), 아주대(첨단융합인재 자연계열) 등이 실시한다.

19일에는 연세대(활동우수형), 세종대(세종창의인재)가 실시한다.

24일에는 서울대(일반전형), 25일에는 연세대(국제형), 서울대(일반전형 의예과), 고려대(학업우수형), 숙명여대, 국민대, 단국대, 아주대,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Ⅰ자연계열) 등이 실시한다.

12월 1일에는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숭실대, 2일에는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의예과), 중앙대(CAU융합형인재글로벌금융), 경희대(네오르네상스경영 등), 건국대(KU자기추천경영 등)의 면접이 이어진다.

수시모집은 모집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최저기준)의 유무가 다르다. 가채점 결과로 정시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모집에 응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18∼21일이다.

정시모집은 2024년 1월 3∼6일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형 기간은 1월 9일∼2월 1일까지다.

1월 9∼16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 17∼24일은 나군, 25일∼2월 1일은 다군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13일이다. 추가모집은 2월 22∼29일이며, 등록 마감은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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