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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원주천 르네상스 최우선 순위는 화장실·주차장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09:22

시민 500명 대상 원주천 이용 만족도·요구사항 설문조사 결과

원주시청

▲원주시청 전경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시는 도심 속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사업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원주천 상류부 구간(동부교)~하류부 구간(북원교) 일대에서 시민 의견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원주천 이용 만족 및 필요사항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으며 원주천을 이용하는 시민 500명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시민들이 생각하는 원주천 이용 시 교통 및 주차,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 다양한 볼거리 순으로 불만족스럽다고 조사됐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할 사항으로 ‘공공편익시설 확충(화장실, 주차장 등)’이 32.2%, ‘건강생활 증진(체육시설 등)’ 23.4%, ‘푸른숲길 조성’ 19.5%, ‘테마정원 조성’ 8.7%, ‘보행·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7.0%, ‘다양한 여가문화 형성(피크닉장, 야외공연장 등)이 6.5%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만족이 높은 부분은 적극 해소하고 우선 시행해야 할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총사업비 120억원 규모의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7개의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7개의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대체하기로 했다. 주요 시설지 주변에 주차장 3개소를 조성해 총 22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수종을 활용해 푸른 숲길과 테마 정원, 게임 정원 등을 만들고 원주 최대 규모인 1만8400m² 크기의 피크닉장과 야외공연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보도·자전거도로·노후 교량 등을 정비하고 데크길과 징검다리를 재설치하거나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안전하고 편리하며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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