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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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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도심항공교통·재생에너지 지원 위한 기술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7 12:00

미래 신산업 대응을 위한 기상지원 체계 구축

도심항공교통 특별법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도심항공교통(K-UAM)과 재생에너지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실증사업 및 기술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27일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미래 신산업 대응을 위한 기상정보 지원 체계 구축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도심교통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사회 흐름에 따라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상청은 맞춤형 기상정보 지원을 위해 (R&D 사업을 수행하고, 관측-예측-서비스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도심형항공기의 운항고도는 약 300~600m로, 도심 내 고층 건물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한다"며 "기존의 기상관측망으로는 도심항공교통 항로에서의 관측자료를 얻기 어렵다. 또한 안전한 도심항공교통의 운항을 위해 저층 난류 및 건물 등의 영향을 고려한 도심 저고도 항공기상정보 생산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도심항공교통 이착륙 시설과 항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한 3차원 고해상도의 기상 실황정보 및 예측정보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안전한 운용체계를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

도심항공교통운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은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조기 정착에 기여한다.

또한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기상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재생에너지는 일사량, 풍향·풍속 등 기상에 따라 발전량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국장은 "친환경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는데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라며 " 섬, 해안, 산지 등 다양한 환경의 시범 발전단지에 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기상요소와 발전량 정보를 분석해 전력계통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기상예측정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공공 및 민간에서 기상예측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너지 기상지원 체계(플랫폼)’를 오는 2026년까지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지원체계를 통해 화석연료 발전소 운영을 최대한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실시간 전력 수급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신산업 대응 기상 지원체계 구축을 새로운 도전과제로 삼고, 변화에 발맞춘 미래 신산업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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